지난 2007년 첫 방송된 ‘택시’는 10년간 약 1000명의 스타를 태우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택시’가 오는 25일 500회를 맞이한다. tvN 개국을 함께한 개국공신 토크쇼이자 10년이 지난 지금도 매 방송마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지금껏 택시를 거쳐 간 1000명의 게스트들을 분야별로 나눠 택시의 10년사를 총 정리했다.

지난 10년간 ‘택시’에는 내로라하는 국내 톱스타들뿐 아니라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톰크루즈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타 예능에 출연하지 않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 예능 중 유일하게 ‘택시’에 출연해 ‘택시’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월드클래스 배우로 자리매김한 전도연, 배두나와 같은 예능에서 보기 힘든 톱스타들도 출연해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동안 ‘택시’에는 우효광-추자현, 이상순-이효리의 자리를 위협하는 33쌍의 사랑꾼들이 출연했다. 영원한 여신 김희선 역시 훈남 남편과 부부동반 출연으로 달콤한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안현수-우나리 부부의 첫 예능 출연이자 국경을 넘은 그들의 뜨거운 러브스토리가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 핫한 커플들은 모두 ‘택시’에 출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또 어떤 ‘프로 사랑러’들이 달콤한 러브 스토리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택시’에는 유독 대중들의 추억 속 ‘그때 그 시절’ 다양한 스타들이 등장해 ‘택시’의 섭외력을 실감하게 했다. 금나나를 비롯해 함소원, 이제니, 신주아 등 추억의 스타들의 출연 소식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랜 시간 머무르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500회 특집으로 꾸며질 ‘TAXI in LA 편’에서는 근황의 아이콘 배우 김민이 전격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10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수없이 많은 스타들을 만난 ‘택시’ 제작진. 그 가운데 최고의 스타들은 누구였을지 500회 특집을 맞아 제작진이 ‘전지적 제작진 시점’으로 꼽은 스타들의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 본 녹화보다 재밌는 뒤풀이 현장

'THE K2' 특집 당시 출연한 지창욱은 장시간 녹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들이 정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준 의리남이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의 팬들과 제작진을 위해 즉석으로 애창곡을 부르며 순식간에 지창욱 미니 콘서트를 선물했다는 전언. 연예계 소문난 ‘절친’ 오만석과 이선균이 MC와 게스트로 만나 화제가 된 특집에서는 두 사람이 녹화가 끝난 후 스태프들과 회식까지 주선했다. 오만석과 이선균은 대학시절 추억 이야기로 시작해 ‘쇼미더머니’ 무대를 연상하게 하는 디스와 폭로전으로 웃음을 안겨 제작진이 뽑은 ‘역대급 회식’이었다고 한다.

- 어서와~ 이런 실물은 처음이지?

‘택시’ 제작진이 만장일치로 꼽은 부동의 ‘실물 갑 연예인’ 1위는 바로 이동욱. 홍콩에서 영접한 그의 실물은 감격을 넘어 감동 그 자체로, 수많은 여자 스태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나나는 ‘굿와이프’ 특집 당시 함께 출연한 전도연, 김서형, 유지태 등 톱 배우들 사이에서도 외모 존재감을 뽐냈다고. 조막만한 얼굴에 뚜렷한 이목구비, 모델 출신다운 비율로 세계 2위 미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택시’ 제작진은 “VVIP 톱스타부터 프로사랑꾼, 추억의 스타들뿐만 아니라 택시를 빛내준 1천여명의 탑승객들이 있었기에 택시가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500회 특집을 맞아 해외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한 ‘TAXI in LA 편’에도 역시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윤여정을 시작으로 근황의 아이콘 여배우 김민, 샤넬의 뮤즈 톱모델 수주가 출연해 500회 특집다운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택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500회를 맞아 진행되는 ‘TAXI in LA’ 특집은 11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