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일(왼쪽), 김래원. 제공|쇼박스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성동일이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 배역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성동일은 1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붓을 꺾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동일은 극 중 희생부활자를 은폐하려는 국정원 요원 영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태는 '희생부활자'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설명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해냈다.

성동일은 "전문 지식이 많아서 힘들었다"며 "보시다시피 '희생부활자'라는 영화의 가이드다. 여행지에만 여행 가이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의 이해와 깊이를 다룰 수 있는 배역을 맡아서 재밌게 했다"고 밝혔다.

성동일은 특히 "이 영화에서 고급진 연기에 도전해봤다"며 "다행히 들통나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한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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