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암동 복수자들'이 이요원-라미란-명세빈의 워맨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첫 방송을 하루 앞둔 ‘부암동 복수자들’은 여배우 3인이 전면으로 나선 드라마다.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 그 주인공. 가족도 친구도 아니었던 낯선 3인이 ‘복수’라는 공동의 목표로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기까지를 찰떡같은 호흡으로 특별한 워맨스를 그린다.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요즘 ‘대세’라는 워맨스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비슷한 나이대와 여배우라는 공통점은 “접시가 깨질 정도”의 많은 대화를 이끌어내며, 보기 드문 호흡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복자클럽’을 결성하는 재벌가의 딸 정혜를 연기하는 이요원은 실제 배우들의 케미에서 나올 자연스러운 워맨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복자클럽처럼 배우들 모두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 낯선 3인이 끈끈한 워맨스로 발전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요원은 “각자 가족에게 상처와 결함이 있다. 이런 세 여자가 만나 서로에게 친구, 언니, 엄마가 되어주며 성장한다. 또 다른 가족이 되어가는 새로운 워맨스가 될 것 같다”며 복수라는 목표 속 따뜻하고 뭉클한 워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복자클럽’의 맏언니 생선장수 도희 역의 라미란은 “다른 작품 속에서의 워맨스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세 사람이 모였다는 이유를 꼽았다. “친구나 지인들처럼 기존에 일면식이 있던 인물들의 편안함에서 만들어지는 워맨스가 많지 않나. 우리는 사는 세계가 아예 다른 세 여자가 모여서 워맨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그는 빛나는 워맨스가 되기까지 조금씩 친밀해지는 과정이 큰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교수의 부인으로 소심한 복수자 미숙을 연기하는 명세빈은 “감독님의 캐스팅이 정말 신의 한 수 인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되게 안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캐스팅부터 잘 어울리고 매력적이었던 ‘복자클럽’ 세 여자의 비슷한 듯 서로 다른 반전 매력 가득한 워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더불어 “호흡이 좋아서 항상 웃으면서 촬영하는 만큼 유쾌함이 전해지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여배우들의 대박 호흡이 빚어낼 워맨스가 기대되는 ‘부암동 복수자들’은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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