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의 메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30)을 최전방에 세워 에콰도르전을 나선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에콰도르 키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후알파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최종전(18차전) 에콰도르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급하다. 아르헨티나는 최종전을 앞둔 현재 6승 7무 4패로 10개 팀 중 6위에 놓여있다. 남미예선은 1위부터 4위까지 월드컵에 직행하지만, 5위는 뉴질랜드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앙헬 디 마리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등 최정예 멤버를 기용했지만 에콰도르 원정을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에콰도르 원정은 '지옥'이다. 홈에서 치른 남미예선 1차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진 아르헨티나는, 2002년 한일월드컵 예선이었던 2001년 8월 에콰도르 원정을 2-0으로 이긴 이후 16년 동안 원정 승리가 없다. 

메시를 받쳐주지 못하는 아르헨티나 공격진도 문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제 몫을 하는 공격수는 메시뿐이다. 호르헤 삼파울리 감독은 이번 경기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다리오 베네데토를 투입했다. 지난 페루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베네데토는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고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디 마리아를 비롯한 주변 선수들이 메시의 부담을 어떻게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 에콰도르전 선발명단 ⓒ아르헨티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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