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희.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이연희가 ‘다시 만난 세계’에 이어 ‘더패키지’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사전 제작된 드라마지만, 두 계절 연속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여름을 청량하게 물들였던 그가 어떤 색으로 가을을 물들일지 기대를 모은다.

이연희는 13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금토 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에 출연한다. ‘더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연희를 비롯해 정용화,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윤박 등이 출연한다.

이연희는 극 중 프랑스 유학파 여행 가이드 윤소소로 분한다. 윤소소는 스물한 살, 어린 나이에 사귀던 선배를 따라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인물이다. 사귀던 선배는 떠났고, 결사반대하던 가족을 등지고 떠나왔기에 프랑스에서 학위라도 받아야 했다. 그래서 윤소소는 아르바이트로 여행 가이드를 시작했고 어느새 직업이 됐다.

프랑스 여행 가이드로 살아가던 윤소소는 8박 10일간의 패키지여행 손님을 만난다. 그게 바로 산마루(정용화 분), 한소란(하시은 분), 김경재(최우식 분) 등이다. 이들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더패키지’를 꾸민다. 특히 ‘더패키지’는 프랑스 올 로케이션으로 사전 제작된 만큼, 프랑스 현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 특별함, 여행이 주는 일탈, 그리고 여러 인물이 뒤섞인 패키지여행에서 펼쳐질 소소한 일상은 쌀쌀해진 가을과 꽤 잘 어울린다. 이연희 또한 ‘더패키지’가 가을에 편성 받은 것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연희는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드라마 촬영을 했다. 올해, 좋은 가을에 편성을 받게 돼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연희의 가을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전작 SBS ‘다시 만난 세계’가 여름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다시 만난 세계’는 12년 만에 돌아온 성해성(여진구 분)과 정정원(이연희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여름의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가 담겼으며, 성해성과 정정원이 펼쳐낸 이야기는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안겼다. 

여름의 분위기를 가득 살려냈던 이연희가 이번에는 가을, 여행하기 좋은 계절에 시청자들과 만나 특별한 여행을 시작하려 한다. ‘더패키지’는 1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