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기형(왼쪽)과 김호준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 소속 투수 2명을 영입했다. 

두산은 지난 8월 중순 오른손 투수 현기형(24), 왼손 투수 김호준(19)과 육성 선수 계약을 했다. 그동안 2군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8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교육 리그에서도 공을 던지고 있다.

현기형은 일본 큐슈교리츠 대학 출신으로 키 188cm 몸무게 87kg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다소 마른 체형이지만 타점이 높고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 발전 가능성이 크다. 그는 파주 챌린저스에서 뛸 때도 가장 회전력이 좋고 볼끝이 묵직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 변화구는 커브를 잘 던진다.  

김호준은 안산공고 출신이다. 1998년생으로 어린 투수고, 키 180cm 몸무게 82kg이다. 그는 고교 시절 스피드만 앞세운 투구를 하다가 지속적인 훈련에 힘입어 제구에도 눈을 떴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 변화구로는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던진다.

이 둘은 양승호 파주 챌린저스 감독의 지도 아래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은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된 피칭을 하는 두 선수를 지켜보며 육성 선수 계약을 결정했다. 현기형은 교육 리그에서 지난 9일 주니치전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11일 요미우리전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12일 라쿠텐전 ⅔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며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