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조브리스트(가운데)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컵스 더그아웃 선수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

컵스가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9-8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1, 3차전을 잡고 2, 4차전을 워싱턴에 내준 컵스는 최종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워싱턴 선발투수 지오 곤잘레스와 구원 등판한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 공략에 성공하며 9득점에 성공했다. 앞선 4경기에서 총 8득점에 그쳤지만 이날 공격력 집중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컵스는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2015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컵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잡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시리즈 스코어 3-1로 눌렀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뉴욕 메츠에 0-4로 져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쳤다.
▲ 클레이튼 커쇼

2016년에는 중부지구 정규 시즌 1위를 차지 한 뒤 디비전 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1로 눌렀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저스를 4-2로 꺾었고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우승 반지를 꼈다.

다저스는 이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지난 10일 끝냈다. 시리즈 스코어 3-0으로 싹쓸이 승리를 챙겼고 다저 스타디움에서 컵스 또는 워싱턴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다저스는 15일 열릴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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