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엽.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이상엽이 '유범유죄'(이유범+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상엽은 SBS 수목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에서 이유범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방송된 11회, 12회 말미 신희민(고성희 분)을 상대로 완벽하게 승소, 법정의 승리자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험금을 노리고 독극물로 동생을 살해, 교통사고로 위장한 대희(강기영 분)의 변호를 맡은 이유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달 만에 우수 검사장을 받을 만큼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이유범은 신희민의 공소 자체를 부정하며 검사 측 주장을 모두 탄핵, 재판을 무죄로 이끌어내 극의 흐름은 급물살을 탔다.

이유범은 "99프로의 심증이 있어도 1프로의 반박 가능성이 있다면 무죄"라는 말로 재판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유범은 대희와 마지막 악수 후 더러운 것을 지워내는 듯 손을 씻다 상처를 내는 등 가해자를 변호한 것에 대해 일말의 양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엽은 재판 장면에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장을 누비며 대사를 말하거나, 진지하게 상황에 임하면서도 중간중간 미소를 잃지 않는 등 여러 가지의 얼굴을 표현하며 소름 끼치는 연기를 펼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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