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마스의 호쾌한 샷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2016-2017 PGA 투어 페덱스컵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24, 미국)가 맹타를 휘둘렀다. 통산 PGA 투어 7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토마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 상금 925만 달러) 첫째 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2개와 버디 7개로 타수를 줄여 스코어카드에 9언더파를 적어 냈다.

19일 오후 1시 30분 현재, 리더 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은 안 좋았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쳤다. 그러나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한라산 브레이크에 서서히 적응해 나갔다.

호쾌한 장타와 정확한 버디 퍼트로 14·15·16·17홀에서 1타씩 줄이더니, 18번홀(파5)에서 다시 이글 퍼트를 홀컵에 넣었다.

1번홀부터 시작한 후반 라운드에서는 2타를 줄였다. 바람이 거세져 그린 공략이 전반 라운드만큼 쉽지 않았지만, 감각이 살아 있었다.

3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잡고,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가 장거리 드라이브 샷을 앞세워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토마스는 지난 8월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첫 제주도 경기에서 정상을 향한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팻 페레즈(41, 미국)는 전반 라운드 버디 5개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다가 후반 라운드에서 보기 2개로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배상문(31)은 전역 후 두 번째로 나선 PGA 투어 대회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섞어 1언더파를 쳤다. 드라이브 샷 난조가 아쉬웠다.

■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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