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이바지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시카고 컵스와 5차전에서 11-1로 이겨 역대 내셔널리그 2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에르난데스의 타격감이 뜨거웠다. 에르난데스는 3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7타점 활약을 벌였다. 3개의 홈런 가운데 하나는 경기 초반에 분위기를 팀으로 끌어오는 만루 홈런, 3번째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에르난데스는 "믿을 수가 없다. 3번째 홈런도 그렇고 나는 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에르난데스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3홈런은 다저스 구단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이며 메이저리그 역대 타이 기록이다. 또한, 7타점도 다저스 역대 최다 기록이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에르난데스의 3홈런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면서 시카고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 시카고에 2승4패로 발목을 잡혔으나 올해에는 4승1패로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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