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지원.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도지원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막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도지원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 두 모녀의 화해와 도전, 사랑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다.

도지원은 극 중 송지원을 연기한다. 송지원은 라라라는 예명으로 배우 활동을 했던 인물이다. 25년간 JU그룹의 안주인으로 살면서 여왕 부럽지 않은 호화스러운 삶을 살았다. 숨겨왔던 딸 도나의 존재를 알게 된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왔고, 20억 위자료를 받고 결혼에 합의하는 인물이다.

도지원은 "막장 요소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 전에도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막장' 드라마를 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들은 그 드라마를 하면서 몰입을 하고, 그것을 이해를 하며 연기를 한다.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을 때, 가면 갈수록 이것은 왜 이렇게 되는가 싶을 때가 막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도지원은 이어 "하지만 우리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연기 하면서 이해를 하고 인생을 배워가는 드라마로 읽어왔다. 막장이라는 말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드라"라며 "사람마다 드라마를 보면서,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르듯이 이 드라마를 보고 느끼는 감정 또한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21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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