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취재 정형근 기자, 영상 배정호 기자] 저스틴 토마스(24, 미국)가 제주도의 매서운 바람에 고전했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토마스는 공동 4위로 떨어졌다. 

토마스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토마스는 공동 4위가 됐다.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은 토마스는 2라운드에서 바람에 고전했다. 이날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는 순간 풍속이 시속 30㎞에 이를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전날 토머스가 경기를 치를 때 풍속은 10㎞ 정도였다.

토마스는 전반 9홀에서 버디 없이 3타를 잃었다. 2번 홀(파3)과 4번 홀(파5),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특히 8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 과정에서 뒤땅을 쳐 볼을 벙커에 집어넣었다.

후반이 되어서야 토마스는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바로 11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4,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전날 이글을 기록한 18번 홀(파5)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토마스는 18번 홀에서 벙커샷이 그린을 넘어 반대편 벙커에 빠져 1타를 잃었다. 토머스는 전날 63타에 비해 무려 11타나 많은 74타를 적어낸 채 2라운드를 마쳤다.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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