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시세끼' 바다목장 포스터.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일곱 번째 ‘삼시세끼’도 성공적이었다. 도전과 변화를 선택한 ‘삼시세끼’는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내며 ‘행복한 여름’을 그려냈다.

tvN ‘삼시세끼-바다목장(이하 삼시세끼)’이 20일 감독판을 끝으로 종영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농촌과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프로그램.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가을 득량도에서 훈훈한 형제 케미를 보여주며 ‘득량도 3형제’로 불린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여름의 득량도에서 재회했다.

앞서 나영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시리즈가 반복되며 생기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또 하는 거 아니냐고 지겨워하지 않을까 고민하면서 만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어려운 점은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은 변치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 고유의 정서나 소박함, 단순함, 심플함 그런 것들을 지켜가려고 한다. 부담 없이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삼시세끼’ 제작진은 이번 시즌, 고민 끝에 약간의 변화를 선택했다. 낚시에 재능 없는 3형제를 위해 바다목장을 준비한 것. 덕분에 훈훈한 그림이 연출됐다. 3형제는 산양 잭슨 가족을 돌보고, 직접 짠 산양유를 우유가 귀한 득량도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득량도 주민들은 3형제에게 김치와 해산물을 나눠줬다. 이는 그 자체로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 '삼시세끼' 에릭-이서진-윤균상. 제공|tvN
또한 오랜만에 게스트들이 득량도를 찾아 여름을 보냈다. 배우 한지민을 비롯해 이제훈 설현 이종석 이민우 앤디는 ‘삼시세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개성 넘치는 게스트들과 3형제의 색다른 케미들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선사한 것. 뿐만아니라 이들이 물놀이, 낚시 등을 통해 여름의 득량도를 함께 즐기는 모습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됐다.

‘삼시세끼’ 고유의 매력도 계속됐다. 3형제와 게스트들은 따뜻한 ‘한 끼’를 나누며 추억을 쌓았다. 요리 속도는 느리지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낸 ‘에셰프’ 에릭은 이번에도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어냈다. ‘제빵왕 서지니’ 이서진은 화덕으로 빵, 피자 등을 만들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막내 윤균상 역시 묵묵히 제 몫을 다하며 훈훈한 형제 케미를 드러냈다.

‘한 끼’를 만들어먹는 단순함과 편안함을 무기로 “힐링 예능”이라는 고유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약간의 변화로 조금 더 다양한 그림을 완성한 ‘삼시세끼’는 평균 시청률 9%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다.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또 한 번 공유한 ‘삼시세끼’는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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