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림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김해림(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해림은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천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2라운드에서 13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11언더파를 기록한 김해림은 2라운드 잔여 홀과 3라운드 등 총 23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첫날인 19일 결과가 KLPGA 투어의 경기 운영 미숙으로 무효로 처리되는 바람에 대회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대회 사흘째인 이날은 전날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의 잔여 경기가 오전에 진행됐다. 2라운드는 오후 1시 10분부터 전 홀 샷건 방식으로 시작됐다.

선수들이 4∼6개 홀을 남겨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가 연달아 치러진다.

올해 3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해림은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이 대회를 통해 K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역시 5개 홀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1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최혜진(18)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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