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저스틴 토마스(24, 미국)가 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2017-2018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 상금 925만 달러)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마크 레시먼(33, 호주)을 따돌렸다.

2015년과 2016년에 CIMB 클래식에서 우승한 토마스는 올해 2017년에만 5번째 정상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 갔다.

△2017년 1월 8일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017년 1월 15일 소니 오픈 △2017년 8월 13일 PGA 챔피언십 △2017년 9월 4일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 △2017년 10월 22일 더 CJ 컵.

PGA 투어에서 연장 라운드 우승을 경험한 건 처음이다. 살 떨리는 승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을 자랑했다.

▲ ▲ 저스틴 토마스가 THE CJ CUP 우승 트로피를 들고있다 ⓒ서귀포(제주), 한희재 기자
레시먼과 9언더파를 기록하고 연장으로 들어간 토마스는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두 번째 연장 승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헤저드에 공을 빠드린 레시먼을 따돌렸다.

토마스는 2016-2017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총상금 992만1560달러(약 112억 원)로 상금왕이 됐고, '올해의 골퍼'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이달 10월부터 시작된 2017-2018 시즌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66만5000달러(약 18억9000만 원)를 차지했고,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확보했다.

THE CJ CUP은 올해 PGA 투어에서 처음 열린 신생 대회. 총상금 925만 달러로, 4대 메이저 대회와 WGC-HSBC 챔피언스·WGC 멕시코 챔피언십·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버금가는 규모의 상금이 걸린 대형 대회로 자리 잡았다.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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