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의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20)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테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었지만, 지난 시즌 기회를 위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서 임대로 뛰었다. 임대 기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테오는 레알로 이적했다.

마르셀루의 장기적인 대체 선수로 기대를 모으는 테오는 본래 프랑스인이다. 테오는 지난 5월 프랑스 U-21(21세 이하) 대표팀 훈련에 무단 불참했고, 마르베야로 휴가를 떠난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테오는 프랑스 축구협회의 징계가 예상되며 시끄러웠지만, 스페인 언론 '마르카' 등의 현지 언론은 "테오가 스페인에서 10년 간 거주했기 때문에 프랑스와 스페인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연령병 대표팀은 프랑스를 거쳤지만, 성인 대표팀은 스페인을 선택할 것이다"라는 보도와 함께 '테오 사건'은 잠잠해졌다. 

한동안 미래에 대해 잠잠하던 테오가 입을 열었다. 그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만약 프랑스가 불러준다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내 "나는 프랑스인이다. 그러나 상황을 볼 것이다. 나는 약간 짜증이난 상황이다"고 말했다.

마르카는 테오의 발언에 대해 "그가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고 있다. 만약 테오가 프랑스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스페인 국가대표를 선택할 수 없다. 이 매체는 "테오의 발언은 로페테기 감독에게 자신의 스페인 대표팀 소집 가능성을 요구한 발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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