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의 법정' 정려원과 윤현민이 끔찍한 사건들과 마주했다. 사진|KBS2 화면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과 윤현민이 끔찍한 사건들과 마주했다.

5년 전 의붓 아빠의 딸 성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중학생 칼부림 사건, 납치 미수 사건까지 연이어 터진 끔찍한 사건들이 모두 과거 윤현민이 정신과 의사 시절 인연을 맺었던 한 소녀와 맞닿아 있어 더욱 충격을 안겨주었다.

특히, 정려원, 윤현민과 팽팽한 대결을 펼친 인면수심 의붓 아빠의 악랄함과 이를 정치에 이용하려는 전광렬의 모습은 소름을 유발했다.

23일 방송된 KBS2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 5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의붓 아빠 최현태(이명행 분)와 중학생 소녀 윤아름(정인서 분)의 충격적인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욱은 과거 정신과 의사 시절 치료를 담당했던 10살 소녀 아름이 '중학생 칼부림 사건'의 피의자로 등장하자 충격에 휩싸였다. 5년 전 진욱은 의붓 아빠 현태의 성폭행 피해자로 자신을 찾았던 아름을 제대로 돕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의사를 그만두고 검사를 선택하게 됐던 것이다.

진욱은 다시 한번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자신의 눈 앞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뻔뻔하게 나타난 현태의 도발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혼자서는 아름을 제대로 도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진욱은 이듬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듬은 함께 수사에 나섰고, 발견된 증거는 모두 아름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진욱은 아름이 범인이 아니라 피해자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이듬을 설득했다.

이 와중 시장 선거 운동에 한창이던 조갑수(전광렬 분)는 현태가 라이벌 후보의 처남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사검사인 이듬에게 비밀스런 만남을 제안했다. 갑수로부터 현태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입수한 이듬은 아름 앞에 나타난 현태의 목적이 아름이 납치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병원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던 현태는 아름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끔찍한 계획을 펼쳤다. 자신의 칼을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아름의 엄마를 또 한번 위험에 빠트리고 유유히 병원을 빠져 나와 아름을 납치한 것. 목적을 알아챈 이듬과 진욱은 그가 병원에서 사라졌다. 이들은 뒤를 쫓았다.

한편 이듬의 엄마 곽영실(이일화 분)과 진욱의 엄마 고재숙(전미선 분)의 악연을 짐작하게 만드는 모습도 공개됐다. 과거 실종됐던 영실이 재숙의 정신병원에 갇혀 이듬의 이름을 울부짖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 진욱이 아름의 신변 보호를 위해 아름을 재숙의 병원으로 데려가면서 이듬도 동행했는데, 이때 재숙과 이듬이 인사를 나누게 됐고 이듬의 이름을 들은 재숙이 과거 영실을 떠올리게 된 것이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24일 오후 10시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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