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우부부'가 '동상이몽2'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동상이몽2' 추자현이 깜짝 웨딩 촬영으로 시부모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추우 부부'와 우효광의 부모가 '결혼 조하'를 외치며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은 시청률 11%를 넘기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시청률은 1부 9.3% 2부 10.1%, 최고 11.05%(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8.1%, 2부 8.9%)로 나타났다.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커플은 '추우부부'다. 추자현은 한식을 좋아하는 우효광과 시부모에게 미역국으로 아침 식사를 대접했다. 시부모는 "우리 딸 최고"라는 한국말을 합창하며 추자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식사를 마친 후 추자현은 "우리 다 함께 어디를 갈 건데 비밀이에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추자현은 결혼식을 못 올린 시부모를 위해 혼자 몰래 웨딩 촬영을 준비했다. 기억을 잃어 가는 시어머니와 추억을 만들기 위한 추자현의 깜짝 이벤트 였던 것. 이를 눈치채지 못한 우효광의 부모는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알고 아들, 며느리와 함께 스튜디오로 향했다. 

스튜디오에 도착 후 화장을 하고 웨딩드레스까지 입은 시어머니는 "긴장돼"라며 새 신부가 된 듯한 마음을 털어놨다. 추자현은 "엄마가 처음엔 몰랐는데 드레스 입고 있으니까 계속 기분이 이상하다고, 긴장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시아버지 또한 턱시도를 차려입고 우효광 못지않은 '우블리'의 모습으로 등장해 아내를 환호케 했다.

추자현의 깜짝 이벤트에 남편 우효광도 감동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우효광은 "엄마가 처음으로 드레스를 입었다. 보는 순간 행복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준비해 준 아내에게 정말 고마웠다. 우리도 빨리 찍자"고 말했다. 

추자현의 깜짝 이벤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진 촬영이 진행되는 도중, 추자현은 시아버지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며 두 사람이 함께 반지를 끼고 촬영하도록 도왔다. 우효광 부모의 웨딩 촬영에 이어 드레스를 입은 추자현과 턱시도를 입은 우효광까지 모여 네 사람은 함께 가족사진을 찍었다. 네 사람이 "결혼 조하"를 외치며 사진을 찍는 장면은 분당 시청률 11.05%로 이 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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