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기사'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제공|n.CH Ent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흑기사' 대본 리딩을 위해 명품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8일 KBS 별관에서 '흑기사(BLACK KNIGHT)' (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의 출연배우들과 주요 스태프들이 모인 첫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 작가와 한 PD를 비롯해 김래원,신세경,서지혜,장미희,신소율,김설진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이다.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 작가와 한 PD가 의기투합했다.

김 작가는 "흑기사는 2007년 처음 떠올렸던 스토리다. 10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성실하게, 현장을 뜨겁게 불태울 수 있는 멋있는 대본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 PD는 "다 같이 만들어 가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 또한 아름다운 작품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중 젊은 사업가이자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속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지만, 사랑할 때만큼은 순정파인 문수호 역의 김래원은 힘 있는 목소리와 내면의 깊은 감정 연기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신세경은 직장과 가정, 인간관계 등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꼬여 밑바닥을 경험함에도 긍정을 유지하는 정해라 역을 맡았다. 그는 본연의 끼와 캐릭터의 색깔을 접목,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이어 이기적이고 까칠한 성격이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 속 독특한 행동으로 반전 매력을 가진 샤론 역의 서지혜는 톡톡 튀는 대사를 거침없이 쏟아내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수호가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는 신비로운 조력자 장백희 역의 장미희가 합세, 분위기를 돋웠다. 패션 편집샵 대표이자 해라의 친구 김영미 역을 맡은 신소율 역시 활기를 불어넣는 연기를 보여줬다.

관계자는 "실력파 제작진과 연기파 배우들이 만나 대본 리딩 현장부터 뜨거운 힘을 발산했다"며 "방송 전부터 이목이 집중, 모두가 힘을 얻고 있다. 본 방송 때도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흑기사'는 '매드독'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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