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해태 타이거즈 전성기를 이끈 김응룡(76)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2017년 한국시리즈 개막을 알린다.

KBO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에 빛나는 김응룡 회장을 선정했다'고 알렸다.

김 회장은 1983년 KIA 전신 해태 타이거즈 사령탑에 올라 2000년 시즌까지 18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이 기간 9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 감독으로도 우승을 차지해 개인 통산 10차례 우승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KBO 정규 시즌에서 통산 2,910경기에 출장해 1,554승 68무 1,288패의 성적으로 KBO 리그 최다 승 감독 자리에 올라있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하도록 이끌었다.

올해 1월 선거를 거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수장이 돼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힘쓰고 있는 김 회장은 2015년 올스타전 시구 이후 2년 만에 프로 야구 무대에 선다.

한국시리즈 1차전의 애국가는 가수 백지영이 부르며, KBO는 이날 호남 지역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 31사단과 35사단 모범장병 200명을 초청한다. 이들은 개막 공식행사 시 가로 70m, 세로 47m의 대형 태극기를 펼치는 퍼포먼스로 국민들과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호남 지역을 지키는 육군 제31사단과 제35사단 모범 장병 200명은 가로 70m, 세로 47m의 대형 태극기를 펼치는 이벤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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