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헥터 노에시(왼쪽)-더스틴 니퍼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2017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두산은 니퍼트를 KIA는 헥터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24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IA 김기태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은 두 투수 선발 등판 사실을 알렸다. 20승 경험이 있는 투수들 대결이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22승을 거뒀고 헥터는 올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들 대결이라 볼 수 있다.

헥터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5패 평균자책점 3.48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 동료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다. 헥터를 필두로 KIA는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 성적보다 부족하다.

KBO 리그 7년째로 장수 외국인 투수인 니퍼트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며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14승 8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크게 활약하지 못했떤 2015년을 제외하고는 최악의 성적으로 볼 수 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1승 3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통산 한국시리즈 성적은 5경기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1.80이다.

두 투수는 지난 6월 21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대결에서 선발 등판한 니퍼트와 헥터는 부진했다. 니퍼트는 3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시즌 최악 투를 기록했다. KIA전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이유로 볼 수 있는 경기다. 헥터는 5이닝 1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역시 부진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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