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4일 광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은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5일부터는 정규 시즌 1위 KIA 타이거즈와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자신감까지 붙었다. '판타스틱4' 더스틴 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이 평균자책점 8.35로 무너졌지만, 불펜으로 나선 함덕주가 4경기 6⅔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마운드 과부하를 막았다. 타선은 팀 타율 0.355 12홈런 49타점으로 폭발했다. 가을 야구가 분위기 싸움인 걸 고려하면 KIA가 정규 시즌 1위라고 해도 부담스러운 상대다.

김 감독은 "두산 팬 여러분께 3년 연속 우승을 꼭 약속 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24일) 미디어 데이가 KIA 미디어 데이 같다. 너무 편파적이다(웃음). 두산 팬들은 방송으로 보고 계실 거라 믿고, 멋진 경기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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