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홍백전에서 이명기가 가장 까다로웠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양현종과 김선빈이 24일 광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 참석해 각오를 남겼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7전4선승제로 올 시즌 최강 팀을 가린다.

KIA는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 자체 홍백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 점검에 나섰다. 양현종은 1군 주전 선수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양현종에게 KIA 1군 타자들과 붙어본 소감을 묻자 "우리 팀 타자들 잘 치더라. 왜 다른 팀 타자들이 우리랑 붙을 때 긴장하는지 알겠다"며 안타를 맞아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던 상황을 설명했다.

가장 어려웠던 타자를 꼽아달라고 말하자 리드오프 이명기를 꼽았다. 양현종은 "콘택트 능력이나 공 보는게 다르다. 변화구 대처도 좋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결 순간이다. 끈질겼다"며 대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좋았을 때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홍백전에서는 안타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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