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픽하이.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노땡큐'를 둘러싼 여성 혐오 논란에 입을 열었다.

에픽하이가 2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스타일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9집 음반 '위브 돈 섬띵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3일 새 음반 발매 직후 일각에서는 수록곡 '노땡큐'의 일부 가사 여성을 비하하는 일명 '여혐' 가사라는 논란이 일었다. '노땡큐'는 투컷, 타블로, 더 콰이엇이 작곡과 편곡을 맡고, 타블로 미쓰라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이 작사에 참여한 트랙이다. 이 중 송민호가 작사한 'Motherfucker만 써도 이젠 혐이라 하는 시대, shit', 쌈디의 '네 오빠 똥꼬나 더 긁어줘라'라는 가사가 구설수에 휩싸인 것이다.

이와 관련 타블로는 "그런(여성 혐오)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땡큐'는 지극히 주관적인 잣대로 인해 무분별하게 판단이 이뤄지는 세태를 풍자하고, 꼬집으려 만든 노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자아를 찾아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가사에 대한 해석 차이가 생긴 것 같다. 진심으로 그런 의도가 없었는데, 논란이 일어 어리둥절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픽하이는 지난 23일 정규 9집 위브 돈 섬띵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했다. 이번 음반은 세상을 살고 사랑을 하며, 그 삶과 사랑에서 실패를 겪었다고 해도 분명히 위대한 일을 해낸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빈차'와 '연애소설'이 더블 타이틀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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