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전 리버풀 수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본머스의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30)가 리버풀 수비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리버풀이 흔들리고 있다. 리그 9라운드까지 치른 리버풀의 성적은 리그 9위다. 3승 4무 2패로 초반 인상적이었던 기세가 사라졌다. 원인은 수비. 리버풀은 9경기에서 14골을 넣는 동안 16골을 내줬다. 클린시트는 3경기 뿐이다. 중하위권 팀에 실점하면서 이겨야 할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지는 빈도가 커졌다. 

무엇보다 강팀과 성적이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 리버풀을 리그 4위로 이끈 건 상위권 팀을 상대로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상위 6팀을 상대로 5승 5무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이러한 강점도 사라졌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에 0-5로 졌고, 최근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세트피스의 조직적인 수비뿐만 아니라, 수비수 개개인의 실수도 잦다. 

베고비치 골키퍼는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리버풀 수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베고비치 골키퍼는 리버풀 수비에 대해 "리버풀은 수비를 안하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일침했다.

그는 "내 생각엔 리버풀 (수비)은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 의사소통, 선수들의 위치, 그리고 수비하려는 열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버풀의 수비 조직력이 부족하다. 그들은 수비를 하기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선수들은 첫째로 볼을 소유하고 패스하고 앞으로 나가고, 심지어 풀백도 공격에 가담하는 걸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고비치는 또한 "리버풀 선수단이 현재 자신감이 떨어져 있고, 이것이 리버풀이 수비 상황에서 옳지 못한 판단을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