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을 기록한 린가드(14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스완지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린가드 멀티 골, 맨유 8강 안착!
2.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 
3.시즌 첫 선발! 기성용

▲ 스완지 v 맨유 ⓒ김종래 디자이너

린가드 멀티 골, 맨유 8강 안착!

맨유가 전반 초반 흔들렸다. 주전 수비수 에릭 바이와 필 존스가 다치면서 지난 허더즈필드 타운에 이어 크리스 스몰링, 빅토르 린델뢰프 조합이 다시 뛰었다. 그런데 스완지가 적절한 압박을 하자 맨유 수비가 흔들렸다. 전방에 내주는 볼 줄기가 좋지 못했다. 그래도 맨유는 한방이 있었다. 10분이 지나 점유율을 회복했고, 전반 21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감각적으로 내준 볼을 제시 린가드가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기점으로 전반은 완벽한 맨유의 경기였다.

후반에도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4분 마테오 다르미안의 크로스를 린가드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2골 차이가 났지만 주제 무리뉴 감독은 네마냐 마티치와 로멜루 루카쿠를 기용해 완승을 노렸다. 스완지는 르로이 페르와 타미 에이브라엄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팽팽했던 경기에서 더 이상 득점을 터뜨린 팀은 없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던 맨유는 리그 8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9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 원정에서 1-2 충격패했다. 주말 리그 10라운드에서 상승세의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는 일정이었다. 로멜루 루카쿠, 네마냐 마티치 등 주전급 선수 일부를 제외하고 스완지 원정에 나섰는데, 린가드의 멀티 골이 터져 8강 진출을 성공했다. 무엇보다 분위기 반전이 가장 긍정적인 맨유다.

◆시즌 첫 선발! 기성용

기성용이 시즌 첫 선발로 나섰다.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 때 A매치로 차출돼 다쳤던 기성용은 수술을 했고, 빠르게 회복했다. 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처음으로 교체로 나섰고 9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도 교체로 뛰었다. 2경기 연속 교체로 몸상태를 점검한 기성용은 맨유와 EFL컵에서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기성용은 3명의 미드필더 중 오른쪽에 위치했다. 미드필더 중 가장 영향력이 있었다. 기성용은 기본적으로 오른쪽에 위치했지만 위치를 가리지 않았다. 전반 29분엔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전진했다. 아크 정면에서 여러 차례 패스를 내줬다. 수비수에 걸리긴 했지만 전반 27분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꺾어준 패스가 일품이었다. 수비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손짓을 하며 동료 선수들과 수비 라인을 조정했다. 경기 내내 영향력이 있었다. 

◆경기 정보

2017-18시즌 2017-18시즌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2017년 10월 25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 스완지시티 vs 맨유.

경기 결과: 스완지시티 0-2(0-1) 맨유
득점자: / 21'린가드(도움:래시포드), 59'린가드(도움:다르미안)

스완지시티(4-3-3) : 13.노르드펠트; 22.랑헬, 5.판 데르 호른, 6.모슨, 16.올손(26.노턴 38'); 4.기성용, 51.메사(8.페르 66'), 17.클루카스; 15.라우틀리지, 62.맥버니(10.에이브라엄 72'), 18.아예우 / 감독:폴 클레멘트

맨유(4-3-3) : 20.로메로; 36.다르미안, 2.린델뢰프, 12.스몰링, 17.블린트; 21.에레라, 39.맥토미니, 21.에레라(31.마티치 66'); 14.린가드, 19.래시포드(9.루카쿠 66'), 11.마시알(23.쇼 86') / 감독:주제 무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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