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의 법정' 윤현민이 정려원과 첫 공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KBS2 화면
[스포티비스타=이호영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과 윤현민의 공조가 성공을 이뤄냈다. 더불어 첫 뽀뽀도 성공을 해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KBS2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 연출 김영균)은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의붓아빠 성폭행 사건'을 종결, 관계 발전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듬과 진욱은 최현태(이명행 분)가 윤아름(정인서 분)의 주변을 항상 맴돌던 것을 단서로 그의 은신처를 찾아냈다. 진욱은 몸싸움 끝에 그를 제압, 아름을 구해냈다. 진욱은 "5년 전 넌 말도 안 되는 형량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최소 20년은 감옥에서 썩게 될 거야, 기대해 내가 어떤 구형을 내리는지"라는 말로 응징했다. 현태는 18년을 선고받았고, 아름도 경찰을 꿈꾸는 등 긍정적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이듬은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는 자신이 진욱을 보호하려다 다친 분위기가 된 것을 이용, 온갖 심부름을 시켰다. 이듬은 시도 때도 없이 진욱에게 연락해 괴롭혔고, 진욱은 귀찮아하면서도 다정하게 챙겼다. 이에 이듬은 진욱에게 조금씩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이듬의 엄마인 곽영실(이일화 분)의 실종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진욱을 따라 이듬의 병문안을 온 진욱의 엄마 고재숙(전미선 분)은 만화책 사이에서 영실의 실종 전단지를 보고 이듬과 영실의 관계를 알아차렸다. 알고 보니 재숙은 '영실 실종 사건'의 공범이었다. 그는 이듬을 찾으며 울부짖었던 영실의 모습을 회상했지만, 곧 외면해 은폐하려는 태도를 보일 것을 짐작하게 했다.

이 가운데 진욱은 맥주를 사서 퇴원한 이듬의 집을 방문했다. 술에 취한 이듬은 진욱에게 고백을 강요 했고, 진욱은 조목조목 이듬에게 오해라며 반박했다. 이듬은 진욱에게 기습 뽀뽀를 하고 쓰러져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음날 이듬은 혼자 착각의 늪에 빠져 설레 했는데, 진욱은 "뽀뽀는 인정"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이듬과 진욱의 20년 전 인연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진욱이 20년 전 실종됐던 영실을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듬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여검사가 만난 그 아줌마요. 우리 엄마예요. 20년 전 실종된"이라고 말해 어쩌면 이듬이 영실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을 안겼다.

조갑수(전광렬 분)은 영파시 시장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는 상대 후보인 허정엽(이정헌 분)이 협력을 거부하자 그의 운전기사를 매수해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했고, 협박으로 후보직에서 사퇴시키면서 선거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이 밖에도 형제그룹 막내아들이 성폭행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예고됐다. 성폭행 피해자가 허윤경(김민서 분)에게 합의금을 받고 이듬과 진욱을 찾아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뒤, 민지숙(김여진 분)과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심상치 않은 사건이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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