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일명 카라바오 컵에 '쌍용'이 동시에 선발 출격했습니다. 부상에서 기성용이 돌아와 풀타임을 뛰었고, 이청용은 57분여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른 카라바오컵 16강에 나섰습니다. 시즌 첫 선발입니다. 기성용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8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뒤 회복에 열중해 왔습니다. 그러다 리그 8라운드와 9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를 알렸고 카라바오컵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 기성용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기량은 여전했습니다.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에서 고군분투 했습니다. 비록 팀의 0-2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기성용이었습니다.

이청용에게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팀이 2부 리그 소속 브리스톨 시티에 굴요적인 1-4 완패를 당했고,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전반 7분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초반 상대 선수과 충돌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습니다.

주전 경쟁을 하는 두 선수. 팀이 모두 졌지만 기성용에게는 청신호가, 이청용에게는 적신호가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결과입니다.

카라바오컵 16강 유일한 이변은 C.팰리스의 패배 뿐이었습니다. 상위 리그 팀들이 하부 리그 팀들을 꺾으며 8강에 안착했습니다. 본머스부터 레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까지 프리미어리그 5개 구단이 8강에 자리잡았고 여기에 유일하게 2부 구단 브리스톨 시티가 합류했습니다.

남은 두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맞대결입니다. 첼시와 에버턴,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남은 두 장의 8강 티켓을 두고 다툽니다.

*카라바오컵 16강 중간 결과 : 본머스 3-1 미들즈브러 / 레스터 3-1 리즈 / 아스널 2-1 노리치 / 스완지 0-2 맨유 / 브리스톨시티 4-1 C.팰리스 맨시티 0-0 울버햄튼, PK 맨시티 승 / 첼시 - 에버턴 / 토트넘 웨스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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