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우리는 견고했고, 경기를 통제했다. 애티튜드(attitude, 태도)가 아주 좋았다. 매우 만족한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한국시간으로 25일 새벽 치른 스완지시티와 2017-18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둔 뒤 선수들을 칭찬했다.

맨유는 이 경기에 제시 린가드,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등 어린 선수들을 공격 최전선에 내세웠다. 허리에는 스콧 맥토미나이, 수비진에 악셀 튀앙제베 등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기회를 받지 못하던 유망주게 기회를 줬다. 린가드가 두 골을 넣어 승리했다. 

스완지시티와 경기에 앞서 맨유는 21일 허더즈필드타운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졌다. 시즌 첫 번째 패배였다.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UEFA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부터 4경기 연속 원정 경기를 치른 맨유 입장에서 스완지시티전도 부담이 없지 않았다.

가뿐한 완승으로 고비를 넘겼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보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한 자세를 강조했다. 

“경기 시작 1분부터 경기에 몰입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곧바로 코너킥을 얻었다. 높은 지역에서 압박했고, 경기장에서 편안해 보였다. 태도가 좋았다. 만족스럽고 편안했다. 우리에게 좋은 날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허더즈필드타운에 패한 뒤 “동기부여, 적극성, 열망이 모두 부족했다”며 선수단의 자세에 문제가 있어서 진 것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어린 선수들을 중용한 카라바오컵에서 잃어버린 강점을 되찾았다.

무리뉴 감독은 구체적으로 맥토미나이와 튀앙제베 등 유망 선수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스콧은 아주 잘했다. 편해보였고, 중원에서 강했다. 악셀은 조금 불안정한 모습으로 시작했지만 안정감을 찾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는 게 좋은 팀의 모습이다.”

맨유는 28일 토트넘홋스퍼와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맨유와 토트넘은 승점 20점 동률이다.맨유가 골 득실 차 우위로 앞서있다. 패할 경우 타격이 큰 일전이다. 스완지시티전 승리가 맨유 선수단의 부담을 덜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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