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역시 르브론 제임스였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미국 프로 농구) 홈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19-112로 이겼다.

3승 1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밀워키 벅스와 동부 콘퍼런스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더불어 직전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에게 시종일관 끌려 다니며 93-114로 완패를 당한 아픈 기억도 씻어냈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해결사는 르브론 제임스였다. 34득점 13어시스트로 3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했다. 먼저 카일 코버, 케빈 러브 등 외곽에 있는 슈터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하며 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득점이 필요할 땐 직접 공격에 참여하기도 했다. 제임스는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시카고 골밑에 들어가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4쿼터 막판엔 스틸로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3쿼터까지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가져간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지휘 아래 4쿼터를 28-20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가져갔다.

클리블랜드는 다음 날인 26일(한국 시간) 브루클린 네츠 원정 길을 떠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클리블랜드가 브루클린을 압도한다. 하지만 이틀 연속 경기는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클리블랜드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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