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닐루(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일에 대해서 물은 적은 없다.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5일(한국 시간) 카라바오컵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프턴 경기 뒤 카데나세르와 다닐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다닐루는 울버햄프턴전에 선발로 출전해 연장 전반 13분까지 활약한 뒤 카일 워커와 교체됐다.

다닐루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6-17시즌엔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동안 동료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옆에서 지켜봤고, 라이벌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맞상대를 했다. 두 선수 가운데 '큰손' 맨시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없을까. 맨시티는 지난 여름 베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고, 메시는 최근까지도 2018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다닐루는 "과르디올라는 베일에 대해서는 물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베일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 저하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 메시에 대해선 다른 생각을 내놓았다. 다닐루는 "우리는 매우 좋은 팀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은 나아질 수 있다. 메시는 크랙이다. 그와 함께 뛰고 싶은 것은 분명하다"면서 메시 영입엔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다닐루는 이번 'FIFA FIFPro 월드 베스트11'에 대한 의견도 표현했다. 다닐루는 원래 오른쪽 수비가 주 포지션인 선수다. 이번에 세계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두고 수상자가 된 다니 아우베스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활약한 다니 카르바할이 수상을 다퉜다. 다닐루는 "두 선수 모두 뛰어나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카르바할이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동료였던 카르바할에 무게를 실어줬다.

맨시티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여전히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애정을 표현했다. 다닐루는 "마드리드가 그립다. 2년 동안 중요한 것들을 얻었고, 사람들은 아주 나에게 잘 대해줬다. 하지만 나는 (인생의) 페이지를 넘겨야 했다"며 스페인 생활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두 감독 모두 엄청나다. 지단과도 2년 동안 마드리드에 있는 동안 아주 잘 지냈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여기서 또한 잘 지내고 있다"며 현재 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동료 가브리엘 제주스에 대한 칭찬도 있지 않았다. 다닐루는 "브라질 선수지만 알고 지낸 것은 아니었다. 20살에 불과한 그의 실력과 성숙한 태도가 나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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