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모럴 패밀리' 응원에 나선 김선영. 제공|젤리피쉬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김선영이 연극을 향한 열정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내조에도 힘쓰고 있다. 김선영이 극단 대표로 임하며 직접 제작에 나선 연극 '모럴 패밀리'의 지원사격에 나선 것. 극단을 찾아 연기 지도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응원을 복돋는 등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극단 나베에서는 김선영의 연극 응원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사진 속 김선영은 수수한 모습으로 극단 대표이자 제작사로서 무대에 함께 올라 든든한 응원을 전했다. 이번 연극은 영화 '소통과 거짓말' '해피뻐스데이'를 연출한 김선영의 남편인 이승원 감독의 연출작으로 연극 배우이자 제작사로서 열정적인 면모는 물론 내조의 여왕으로 연극에 힘을 더하고 있다.

연극 '모럴 패밀리'는 가정집 한 켠을 배경으로 네 남매의 삶을 조명한다. 삶에 각기 다른 상처를 안고 있는 가족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살아가는 일상을 파격적으로 그려냈다. 직업, 생활, 형편에 있어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접목해 블랙 코미디가 어우러진 흥미로운 무대를 펼치며 극의 말미에는 상처받은 사람들에 대한 애틋한 위로를 전한다. 특히 관객과 한 뼘 거리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관객이 타인의 삶을 관찰하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파격적이면서도 일상적인 극의 흐름에는 김선영의 열정적인 연기 지도가 함께했다. 인물 한 명 한 명이 처한 상황과 감정에 몰입을 더하며 후배 배우들에게 연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tvN 월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딸 있는 엄마의 애틋한 마음을 현실적인 연기로 풀어내 시청자의 큰 공감을 이끌고 있는 배우 김선영은 안방과 연극 무대 활약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의 영예를 얻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등 해외영화제의 주목을 받은 출연작 '소통과 거짓말'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수상에 이어 제41회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주연작 '해피뻐스데이'가 오는 11월 9일 개봉을 확정한 것. 

남편 이승원 감독과 협업을 펼친 작품으로 전 세계 평단의 호평을 이끈 두 작품이 동시 개봉을 확정 지으며 관객의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다.

한편, 김선영이 제작자로 아낌없는 지원사격에 나선 연극 '모럴 패밀리'는 오는 11월 5일까지 서울 성북구 피스키스 피지컬 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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