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생은 처음이라' 윤보미.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윤보미가 정소민과 이민기의 결혼식에서 1인 3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23일과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5, 6회에서는 마침내 윤지호(정소민 분)와 남세희(이민기 분)의 수지타산 결혼식이 진행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결혼시간은 가격이 저렴한 월요일 저녁으로, 사회는 세희의 직장 CEO 마상구(박병은 분)가 맡았고 사진사는 동료 직원 윤보미(윤보미 역)가 나서 합리적인 결혼식으로 마무리됐다.  

윤보미는 직장 동료인 세희를 위해 일일 포토그래퍼로 변신해 예식 진행 현장을 꼼꼼하게 담아내는가하면 단체 사진 촬영에서도 그 능력을 발휘했다. 완벽한 웨딩포토를 남기기 위한 그녀의 파워 열정이 상황을 더욱 코믹하게 만들어나간 것.   

참석자가 유독 적은 신랑신부의 친구를 본 보미는 상구와 원석(김민석 분)을 가리키며 “거기 대표님하고 키높이 구두 신으신 분, 신부 쪽으로 옮기세요”라며 주특기인 팩트 폭격을 날렸고 또 다시 수지(이솜 분)와 원석의 자리를 맞바꾸게 하는 등 촬영을 신속하게 진두지휘해 웃음을 유발했다.

보미는 신랑, 신부 입장 직전 대기실에서 오열하는 지호를 보고 세희에게 발 빠르게 뛰어가 메신저 역할을 했고 세희를 잠시 내보낸 후에도 뛰어다니며 “신부님 화장도 고쳐야 되는데, 휴지가 어디 있냐”고 바쁘게 움직였다.

결혼식에서 웨딩사진 촬영과 위치 조율, 메신저, 신부케어까지 완벽하게 해낸 그는 극 속에서도 필수 비타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카메라를 만지며 프로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다가도 아이 콘택트로 환한 미소와 V(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보미는 “실제 촬영장 분위기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밝고 스태프분들 한 분 한 분 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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