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골을 넣은 최준 ⓒ이종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충주, 이종현 기자] 울산 현대고등학교가 2018 제 98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축구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결승 골의 주인공 최준이 활짝 웃었다. 

현대고는 26일 오전 11시 충청북도 충주 수안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축구 대회에서 서울언남고등학교를 1-0으로 꺾었다. 현대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다음은 최준과 일문일답.

우승 소감

결승까지 오는 길이 힘들었다. 대진(인천부평고-포항제철고-수원매탄고-서울언남고)이 힘들었다(웃음). 다 이기고 왔는데 언남한테 지면 자존심이 많이 상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3학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 2연패여서 기분이 더 좋다.

우승까지 오늘 길. 어느 경기가 가장 고비였나

매탄고와 경기. 우리가 이상하게 약했다. 지난 왕중왕전 결승(현대고는 지난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 72회 전국 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매탄고에 1-2로 역전패했다) 때도 역전패했다. 

그런 일은 다시 없게 하려고 더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현대고는 매탄고와 준결승에서 선제골을 넣고 후반 이른 시점 동점 골을 내줬지만, 이상민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번엔 그렇지 않겠다고 동료들과 다짐하고 뛰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뭐가 힘들었나 

언남이 우릴 상대로 역습을 했다. 킥으로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식이다. 킥을 계속해서 맞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들다. 거기에 대비해야 하는데 (후반 초반) 체력이 떨어져 위기를 초래한 거 같다.

이제 3학년이다. 대학 진학이 예정돼 있는데 포부는

일단 최선을 다하려 한다. 대학에서 열심히 해서 울산현대 프로 가는 게 목표다. 

주전 경쟁이 어렵지 않을까

전 그런 거 신경 안 쓴다. 잘할 수 있다. 경쟁에서 이길 자신 있다. 무조건 이기겠다. 프로 선수 되려면 대학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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