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정형근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이번 주말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놓고 전북과 제주가 격돌합니다.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클래식 36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전북은 경우의 수가 단순합니다. 선두 전북은 현재 승점 69점으로 2위 제주(승점 65점)에 승점 4점 앞서 있습니다. 전북이 제주를 꺾을 경우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됩니다.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을 확정한다는 각오입니다.  

반면 제주는 우승컵을 순순히 넘겨주지 않을 계산입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전북과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지난 5월 전북 원정에서는 4-0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제주는 상위 스플릿에서 치른 2경기를 모두 이겨 팀 분위기도 상승세입니다.

전북은 이동국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리그 통산 199골을 기록하고 있는 이동국이 득점포를 가동해 200골 고지에 오른다면 우승에 성큼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지난 22일 강원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재성도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는 전북과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부상으로 잠시 팀에서 이탈했던 이창민은 지난 울산전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마쳤습니다. 베스트 전력이 갖춰진 제주 조성환 감독은 “승점 차이를 줄이고 우승 경쟁 구도로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전북과 제주가 우승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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