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WTA 파이널 레드 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를 꺾고 환호하는 캐롤라인 가르시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캐롤라인 가르시아(23, 프랑스, 세계 랭킹 8위)가 세게 랭킹 1위 시모나 할렙(26, 루마니아)를 제치고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파이널 준결승에 진출했다.

가르시아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WTA BNP 파리바 파이널 레드 그룹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7, 덴마크, 세계 랭킹 6위)를 세트스코어 2-1(0-6 6-3 7-5)로 역전승했다.

레드 그룹은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할렙과 엘리나 스비톨리나(23,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4위) 보즈니아키, 가르시아가 배정됐다. 가르시아는 첫 경기에서 할렙에게 0-2로 졌다. 그러나 스비톨리나와 보즈니아키를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보즈니아키는 가장 먼저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할렙은 마지막 리그전인 스비톨리나와 경기에서 이기기만 하면 준결승에 진출이 가능했다.

할렙은 세트득실율에서 가르시아를 앞서고 있었다. 할렙과 가르시아가 모두 2승 1패가 되고 세트득실율에서 앞선 할렙이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에서 할렙은 2패로 탈락이 결정된 스비톨리나에게 0-2(3-6 4-6)로 완패하며 1승 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캐롤라인 가르시아(왼쪽)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 GettyImages

가르시아는 올 시즌 초반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우승했고 이어 열린 차이나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가르시아는 이번 파이널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 그러나 레드 그룹에서 선전하며 4강에 이름을 올렸다.

가르시아가 파이널 4강 막차에 합류하면서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화이트 그룹 1위에 오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 세계 랭킹 3위)는 레드 그룹 2위 가르시아와 준결승을 치른다.

레드 그룹 1위를 차지한 보즈니아키는 화이트 그룹 2위 비너스 윌리엄스(37, 미국, 세계 랭킹 5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SPOTV와 SPOTV NOW는 28일 저녁 8시 25분부터 WTA 파이널 준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2017년 WTA 파이널 준결승 대진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 랭킹 3위) VS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세계 랭킹 8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세계 랭킹 6위) VS 비너스 윌리엄스9미국, 세계 랭킹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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