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바니가 전반에 멀티 골을 완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파리생제르맹FC vs OGC니스.

1. 3분 만에 선제골…PSG 전반 기세를 올리다

2. '네이마르 없어도 OK' 니스 상대로 3-0 완승

3. 1위 순항 파리, 니스 끝 모를 추락

▲ PSG-니스 선발 라인업 ⓒ스포티비뉴스

◆ 3분 만에 선제골…PSG 전반 기세를 올리다

그동안 파리는 전반 좀처럼 기세를 올리지 못했다. 지지부진한 경기 속 개인 기량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그제서야 주도권을 쥐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니스전은 달랐다. 전반 3분 만에 골을 뽑아내면서 흐름을 탔다. 디마리아가 니어 포스트로 낮고 빠르게 찬 크로스를 카바니가 헤더로 골을 뽑아냈다.

니스는 실수가 잦았다. 공격이 끊기기 일쑤였다. 파리는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짧은 패스 연계가 살아나면서 빠른 템포를 가져갔고, 니스를 압도했다. 결국 전반을 채 마치기 전에 추가 골을 신고했다. 이번에도 디마리아와 카바니 합작품이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깬 카바니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대에 볼을 살짝 밀어 넣었다. 패스 성공률응 90%이상. 유효 슈팅을 5개나 때리고, 단 하나도 내주지 않은 파리였다.

◆ '네이마르 없어도 OK' 니스 상대로 3-0 완승

이날 경기에는 네이마르가 결장했다. 10라운드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밀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고 니스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워낙 스쿼드가 두터운 데다 카바니, 디마리아, 음바페 컨디션이 좋아 큰 문제는 없었다.

파리는 후반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더 달아났고, 더 여유롭게 경기를 이끌어 갔다. 숱한 기회를 맞았지만 골은 더 나오지 않았다. 음바페는 골을 넣지 못해 뾰로통한 얼굴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하지만 3-0 완승. 팀은 기분 좋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안더레흐트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1위 순항 파리, 니스 끝 모를 추락

고전하며 지난 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파리. 두 번 연속은 없었다. 곧바로 승리를 챙기면서 9승 2무 승점 29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1경기를 덜치른 AS모나코와 이제 승점 차이가 7점이다.

니스의 추락엔 날개가 없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1위를 달리며 선전하다 3위로 마무리한 니스였는데 올시즌 하위권에 처져있다. 11라운드에는 승점 추가에 아예 실패하면서 3승 1무 7패가 됐다. 승점은 여전히 10점. 타 구단의 11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14위 더 아래로도 떨어질 수 있다.

◆ 경기 정보

2017-18 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파리생제르맹FC vs OGC니스, 2017년 10월 28일 오전 3시 45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

파리 3-0(2-0) 니스

득점자: 카바니 3'(도움: 디마리아), 31'(도움 디마리아) 단치'52(OG)

PSG(4-3-3) : 16.아레올라; 17.베르치체 3.킴펨베 2.실바 32.알베스; 23.드락슬러 25.라비오(18. 로 셀소 65') 6.베라티; 11.디마리아 9.카바니(7.루카스 85') 29.음바페(27.파스토레 79') /감독:우나이 에메리

니스(5-3-1-1): 30.카르디날레 ;15.버너 20.르 마찬드 31.단치 4.말롱 24.잘레; 8.리스 멜로(7.생 막시망 77') 21.멘디(5.타메스 65') 22.루삼바 10.스네이더르 9.발로텔리(14.플레아 73') /감독 : 루시앵 파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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