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골을 기록한 램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널 vs 스완지시티.

1.벵거의 800번째 경기
2.'아스널 원정'에서 강한 스완지의 역습
3.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질 수 없지'

▲ 아스널 v 스완지 ⓒ김종래 디자이너

◆ 벵거의 800번째 경기

스완지시티전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대기록으로 관심이 모아진 경기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10월부터 아스널을 이끌었다. 스완지전은 벵거 감독의 EPL 통산 800번째 경기이자 홈 4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1992년부터 2013년까지 총 810경기를 지휘했다. 벵거 감독은 800경기를 달성했고, 이번 시즌 아직 28번의 리그 경기가 남았다.  

'아스널 원정'에서 강한 스완지의 역습

전반 45분. 전체적인 흐름은 예상대로였다. 아스널이 점유하고 패스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만들고, 메수트 외질의 창조적인 패스가 있었다. 그것뿐이었다. 스완지는 5명의 수비를 항상 페널티박스 안에 뒀다. 기성용을 축으로 르로이 페르, 톰 캐럴도 수비에 신경을 썼다. 

스완지가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1분 판 데 호른의 역습 기점 패스가 태미 에이브러햄을 거쳐 샘 클루카스에게 연결됐다. 클루카스가 센스있는 슛으로 페트르 체흐 골키퍼를 넘었다. 로랑 코시엘니의 무리한 전진 수비, 엑토르 벨레린 실책도 곁들어졌다. 

◆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질 수 없지'

자칫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질 수 있었던 상황. 집념의 '거너스'가 후반 반등을 이뤄냈다. 후반 6분 만에 아스널 특유의 패스로 스완지를 흔들었다. 스완지가 가까스로 걷어냈는데, 달려온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이 동점을 기록했고 흐름을 탔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기는 롱패스, 세밀한 역습, 측면에서 중앙으로 내주는 패스로 스완지를 공략했다. 스완지가 크게 흔들렸다. 후반 12분 아스널이 역습으로 웃었다. 역습 기회에서 그라니트 자카가 왼쪽으로 열어줬고, 콜라시나츠가 크로스를 내주자 이번엔 애런 램지가 달려와 빈 곳으로 찼다. 전반 실점했지만, 후반 내리 2골을 넣으면서 아스널이 승점 3점을 땄다. 이변은 없었고, 벵거 감독의 기념비적인 경기에서 아스널이 웃었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아스널 vs 스완지시티, 2017년 10월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아스널 2-1(0-1)스완지
득점자: 51'콜라시나츠, 57'램지(도움:콜라시나츠) / 22'클루카스(도움:에이브러햄)

아스널(3-4-2-1): 33.체흐; 6.코시엘니, 4.메르테자커, 18.몬레알; 24.벨레린, 29.자카, 10.램지, 31.콜라시나츠(16.홀딩 78'); 11.외질, 7.산체스; 9.라카제트(12.지루 81') / 감독:아르센 벵거

스완지시티(5-3-2): 1.파비안스키; 26.노턴, 5.판 데 호른(12.다이어 81'), 33.페르난데스, 6.모슨, 17.클루카스; 8.페르, 4.기성용, 14.캐럴(62.맥버닌 84'); 10.에이브러햄, 18.아예우(1..나르싱 81') / 감독:폴 클레멘트

[영상][PL] '콜라시나치 1골 1도움' Goals 아스널 vs 스완지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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