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디종FCO vs FC낭트.

17위 디종과 3위 낭트의 대결은 의외로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세밀하지 못했다고 표현하는 게 옳다. 전반 디종은 3차례, 낭트는 2차례의 슛을 기록했는데, 전반 21분 프레드릭 삼마리타노의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줄리우 타바레스가 헤더로 득점한 게 유일한 유효 슛이었다. 3위 낭트는 순위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두 차례의 슛을 기록, 한 번의 유효 슛도 기록하지 못했던 낭트가 후반 '각성'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낭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밀리아노 살라와 야신 엘 가나시를 투입했다. 공격적 교체였다. 성과는 있었다. 낭트의 슛이 급격히 늘었다. 

후반을 시작하고 35분 사이 6개의 소나기 슛을 퍼부었다. 특히 후반 11분 스피드로 디종 수비를 벗겨내고 시도한 야신 엘 가나시의 득점 기회가 아쉬웠다. 슛의 정확도가 좋지 못해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33분 아크 오른쪽에서 레오 두뷔스가 시도한 슛도 제법 날카로웠다. 낭트는 후반 줄레 일로키까지 투입하며 끝까지 분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권창훈이 11라운드 낭트와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의 리그 9번째 출전 기록이다. 권창훈은 리그 5라운드, 6라운드 경기에서 스쿼드에 들지 못했다. 한국 A대표팀에 차출돼 다쳤기 때문이다. 이후 부상에서 회복한 권창훈은 리그 7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부터 다시 출전하기 시작했다. 10라운드 FC메츠와 경기에선 결승 골을 도왔다. 

권창훈은 낭트전에선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특히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타바레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권창훈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수비 방해로 무산됐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권창훈은 풀타임 무난한 활약을 했다.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디종FCO vs FC낭트, 2017년 10월 29일 오전 3시, 프랑스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

디종FCO 1-0(1-0) FC낭트

디종FCO(4-2-3-1): 30.레이네; 19.로지에, 18.알베레, 4.질로보지; 20.아말피타노, 14.마리에(15.발못 90+2'); 22.권창훈, 28.새커, 7.삼마리타노(8.아베이드 77'); 11.타바레스/ 감독:올리비에 달롤리오

FC낭트(4-2-3-1): 30.타타루샤누; 15.두뷔스, 12.아와지엠, 3.실바, 5.디디(7.일로키 69'); 19.로마오, 21.투레; 8.토마손(14.엘 가나시 46'), 28.론져(9.살라 46'), 6.리마; 22.나콜마 / 감독:클라오디오 라니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