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로저 페더러(세계 랭킹 2위·스위스)가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통산 9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더러는 29일(현지 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총상금 183만7,425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19위·아르헨티나)에게 세트스코어 2-1(6-7<5-7>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2006년을 시작으로 2007, 2008, 2010, 2011, 2014, 2015년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자신의 고향인 바젤 대회에서만 통산 여덟 차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39만5,850유로(약 5억2,000만 원)다.

페더러는 이 우승으로 ATP 투어 단식에서 통산 95번째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 통산 2위에 올랐다.

올해에만 7번 우승한 페더러는 최다 우승 공동 2위였던 이반 렌들(미국)을 3위로 밀어내고 109회 우승으로 최다인 지미 코너스(미국)의 뒤를 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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