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다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정형근 기자]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서브득점, 후위 공격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2010-11시즌 KEPCO(한국전력) 밀로스 이후 역대 2번째 대기록이다. 

우리카드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7-39 26-24 25-23 31-29)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2승 3패 승점 6점, KB손해보험은 3승 2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파다르의 몸 상태 관리를 신경 써서 하고 있다. 파다르의 몸 상태는 좋다. 본인도 괜찮다고 얘기한다. 파다르가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면 계속 활용을 할 생각이다”며 굳건한 신뢰를 나타냈다. 

파다르는 1세트부터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세터 유광우는 적절한 높이로 토스를 연결했고 파다르의 공격은 어김없이 코트에 꽂혔다. 파다르는 1세트에서 12득점을 올렸다. 전위와 후위, 블로킹, 서브까지 모든 측면에서 득점을 성공했다. 

파다르는 위기의 순간 더욱 빛났다. 1세트를 39점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 막판 20-23으로 뒤졌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2득점과 파다르의 백어택 성공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이 퀵 오픈을 시도했지만 우상조의 블로킹에 막혔다. 파다르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대역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고비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카드는 21-22에서 최홍석이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파다르의 공격이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KB손해보험은 황택의 세터를 다시 투입했다. 그러나 이미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를 막을 수 없었다. 파다르는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기세가 오른 파다르를 막을 수 없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도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파다르는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파다르는 35득점(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5개)을 올리며 팀 2연승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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