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취재 정형근, 영상 임창만 기자] 우리카드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7-39 26-24 25-23 31-29)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2승 3패 승점 6점, KB손해보험은 3승 2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핫 포커스

연승의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 세터 유광우는 KB손해보험의 블로킹이 파다르에게 집중되자 나경복을 적극 활용했다. 나경복은 침착하게 득점을 올리며 우리카드의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한성정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성정은 공격이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안정적인 리시브로 팀을 도왔다.

두 팀은 4세트 가운데 3차례나 듀스 접전을 펼쳤다.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고비마다 순도 높은 공격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다르는 35득점, 공격 성공률 50.94%, 공격 점유율 46.49%를 기록했다. 특히 파다르는 후위 공격 12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를 성공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파다르는 2010-11시즌 KEPCO(한국전력) 밀로스 이후 역대 2번째로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상우 감독은 파다르의 컨디션 관리에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은 파다르의 피로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적절한 휴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점프력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훈련 시간도 조절한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승리한 우리카드(승점 6점)는 선두 현대캐피탈(승점9점)과 승점 3점 차이이다. 우리카드는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가세했다. 
▲ 우리카드가 본격적으로 순위 다툼에 가세했다. ⓒ한희재 기자
감독의 평가

승장-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파다르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최홍석도 자기 역할을 잘했다. 선수단 전체를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최홍석은 이전보다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나경복은 허리가 아직  안 좋다.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늦게 승리한 만큼 매 경기가 더 절실하다. 지금부터 준비 잘해서 상승세를 이어 가도록 하겠다. 

패장-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결정적일 때 실수가 나왔다. 게임은 잘했는데 우리카드가 흔들리지 않았다. 우리가 치고 나가면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2세트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강원은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선수들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자신감을 찾고 있다. 상대를 분석하려고 노력하는 만큼 앞으로 더 잘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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