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요한 순간 블로킹으로 세트 흐름을 바꾼 박상하.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결정적인 블로킹이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삼성화재 쪽으로 가져갔다. 주인공은 신입생 센터 박상하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4연승을 질주하며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승점 11점으로 1위였던 한국전력을 끌어내리고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세트를 삼성화재가 25-19로 가져간 가운데 2세트 분위기는 대한항공에 있었다.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부터 5점 차까지 벌리며 흐름을 주도했다. 대한항공 흐름으로 끝날 것 같은 2세트는 16-20으로 삼성화재가 뒤진 상황에서 요동쳤다.

긴 랠리 끝에 타이스 덜 호스트가 후위 공격으로 17-20을 만들었다. 이어 박상하가 정지석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고 류윤식이 오픈 공격으로 득점,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후위 공격 범실로 점수는 단번에 20-20 동점이 됐다. 

팽팽해진 가운데 박상하가 날아올랐다. 박상하는 가스파리니 후위 공격 두 번을 모두 블로킹으로 막아 22-20을 만들었다. 대한항공 신영수가 후위 공격으로 반격했으나 22-21에서 다시 박상하가 속공으로 대한항공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상하 블로킹으로 세트 분위기는 완벽하게 뒤집혔고 25-22로 삼성화재가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이어 삼성화재는 3세트도 내리 잡으며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 세트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꾼 박상하 블로킹이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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