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8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오프 시즌 청사진을 밝혔다. 다저스와 연관이 있는 세 일본인 투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MLB.com 보도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은 먼저 마에다 겐타의 내년 시즌 보직에 대해 "1차적으로 선발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2년 동안 61경기에 나왔고 이 가운데 네 번만 중간에 나왔다. 4이닝 세이브(6월 10일 신시내티전, 1실점) 가 첫 구원 등판이었다. 정규 시즌 마지막 2경기에도 구원 등판한 마에다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에서 9경기 10⅔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를 두고 내년 시즌 마에다를 구원 투수로 쓰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일축했다. 

FA가 된 다르빗슈 유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3⅓이닝 9실점(8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다저스 우승 실패의 '주범'으로 꼽혔다. 그러나 FA 시장에서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 쇼헤이(닛폰햄)의 포스팅에 대해서는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라는 말 외에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아직 미일 선수계약 협정 개정이 끝나지 않았고, 포스팅 의사는 있으나 절차가 시작되지는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먼 사장은 올 여름 직접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더불어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대해 "가능하다고 본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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