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 할러데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40살, 결코 많지 않은 나이에 비행기 사고로 대투수 로이 할러데이(전 토론토, 필라델피아)가 세상을 떠났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할러데이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할러데이는 8일(한국 시간) 멕시코만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토론토와 필라델파아는 성명을 내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토론토와 필라델피아에서 뛰었던 할러데이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존경받는 투수였던 할러데이는 그가 뛴 16시즌 동안 치열하게 싸웠다. 메이저리그를 대변해 제가 그의 가족, 친구들, 팬들, 그리고 전 소속 팀인 토론토와 필라델피아 구단을 포함한 모든 할러데이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필라델피아 시절 동료였던 로이 오스왈트는 "할러데이가 숨졌다는 소식에 심장이 깨질 듯 고통스러웠다. 위대한 친구였고, 동료였으며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 내 인생 최고의 팀메이트를 늘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트위터에 썼다. 

역시 필라델피아에서 동료로 지냈던 라이언 하워드는 "슬픈 하루다. 우리는 위대한 야구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을 잃었다"며 안타까워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필라델피아 감독을 맡았던 찰리 마누엘은 "할러데이의 사망 소식에 아득해졌다. 아내 브랜디와 두 아들에 마음이 쓰인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쉐인 빅토리노, 페드로 마르티네즈, 댄 하렌, 마이크 트라웃, 저스틴 터너, 댈러스 카이클 등 전현직 선수들도 트위터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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