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래 ⓒ수원삼성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긴 부상의 시간들을 이겨내고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수원삼성 '중원의 마에스트로' 이용래가 팬들이 선정한 10월 MVP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7.58점의 평점을 기록한 이용래는 7.55점을 기록한 김민우, 조성진을 제치고 10월 한 달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래 선수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용래는 수원삼성이 10월 한달 간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0월 첫 경기였던 1일 전북현대와의 리그 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21일 FC서울과 슈퍼매치, 29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선 2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이용래는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이전까지 좋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드렸기 때문에 최근 활약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서정원 감독님과 동료들 덕분에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주시는 상이라 나에겐 더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삼성 월간MVP'는 수원팬으로 구성된 명예기자단 '블루윙즈미디어'에서 매 경기 평점을 산정하며 월간 최고의 평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MVP 트로피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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