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김성배(36)가 더는 함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두산은 8일 '김성배와 대화를 나눈 결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달 말 김성배는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성배는 올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으나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상태였다.

두산은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인 김성배가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 것으로 보인다. 두산 관계자는 "베테랑으로서 성실한 훈련 자세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된 김성배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성배는 1999년 OB 베어스에 2차 8라루은 61순위로 지명됐고, 2003년 두산에 입단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두산에서 뛰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지난해 내야수 김동한과 트레이드로 친정 팀에 돌아왔다. 프로 통산 447경기 21승 26패 44세이브 56홀드 470⅔이닝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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