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류현진은 어깨 부상 후 수술, 팔꿈치 부상 후 수술 등으로 2015년을 통으로 거르고 2016년 한 경기 등판해 그쳤다. 올 시즌 내내 선발 경쟁이라는 숙제를 안고 마운드에 섰고 25경기 등판(24경기 선발)해 126⅔이닝을 던지며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수술 전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깨 부상, 팔꿈치 부상 후 복귀 첫 시즌임을 고려하면 앞으로를 더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
다음은 류현진 일문일답이다.
한 시즌 마친 소감.
아프지 않고 끝날 때까지 문제가 없었다. 감사한다.
올 시즌 점수를 준다면?
몸상태는 100점이다. 부상 없이 치렀다. 올해 아프지 않았고 내년에도 안 아프게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100% 몸 상태에 만족하는지? 아픈데는 없나?
팔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이닝을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잘 됐다고 생각한다.
어렵다는 어깨 수술 복귀 확률을 뚫었다. 비결은?
많이 운동했다. 지난해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님과 함께 운동했다.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는데 효과를 봤는지?
비디오 영상보면서 조금씩 던지긴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됐다. 많이 준비를 했다. 포스트시즌 때 불펜 투구 할 때 투심을 많이 던졌다.
구종을 장착하는 이유는 트랜드가 바뀐다고 생각해서인지?
아무래도 내가 구속으로 던지는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공에 변화가 있으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와인드업 자세도 바꿨는데?
크게 바뀐 것은 없지만 중심 이동에서 도움을 됐다. 바꾼다기 보다는 살짝 변화를 준 것이다.
내년 욕심이 조금 있을 것 같은데
올해 수술을 하고 나서 첫해를 잘 보내서 만족한다. 겨울에 열심히 잘해서 미국에 처음 나갔을 때 처럼 성공적으로 하면 기쁘지 않을까 생각한다.
FA로이드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계속 미국에서 뛰고 싶은건지?
힘이 될 때까지는 미국에서 뛰고 싶다.
좋은 소식이 들렸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있을 것 같다.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 조심스럽다. 잘 준비해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