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지역 예선 브리핑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년 11월 2주 차 '월드컵 브리핑'.

◆아프리카 본선 진출국은 어떻게?

아프리카대륙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은 모두 5장이다. 아프리카는 조별 리그 방식을 치르는데, 각 조 4개의 팀이 홈앤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B조 나이지리아와 E조 이집트는 지난달 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11일(이하 한국 시간) D조 세네갈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12일 경기에 앞서 C조의 모로코와 코트디부아르가 벼랑 끝 승부를, A조는 튀니지가 유력했다. 

[콩고민주공화국 3-1 기니] 콩고의 막판 스퍼트, 물거품 되다

A조 2위를 달리고 있던 콩고가 마지막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스토리는 선두 튀니지(13점)가 지고 자신들이 기니를 큰 점수 차이로 이기는 방법이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시디베의 자책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실점했다. 1-1로 끝나려던 경기가 막판 요동쳤다. 후반 추가 시간 2분 조나단 볼린기가 득점했고, 키바누가 추가 골을 뽑으며 극장 승을 완성했다. 하지만 같은 시간 튀니지가 리비아와 비기며 막판 스퍼트가 물거품이 됐다.

[튀니지 0-0 리비아] 튀니지, 0-0으로 비겼지만 괜찮아

튀니지가 마지막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무승부 이상만 거둬도 본선행에 이상이 없었던 '선두' 튀지니는 마지막 경기에서 추격자 콩고민주공화국이 후반 뒷심을 발휘했지만 예상대로 월드컵행 막차를 탔다.

[코트디부아르 0-2 모로코] 마지막 경기에서 웃은 모로코!

C조의 코트디부아르와 모르코의 마지막 경기는 외나무다리였다. 모로코는 2승 3무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었고, 2위 코트디부아르는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었다. 두 팀은 최종전에서 만났기에 마지막 결과에 따라 모든 게 결판이 나는 상황이었다. 모로코는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에 진출하는 상황이었지만 2-0으로 이겼고 본선행을 자축했다.

[잠비아 2-2 카메룬] 의미 없는 싸움에서 4골만 나왔네

이미 B조는 '선두' 나이지리아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나이지리아가 4승 2무 무패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해 다소 김이 빠질 수 있었던 2위 잠비아와 3위 카메룬과 경기는 양 팀이 2골씩 주고받았다. 경기 양상은 재밌었다. 전반 잠비아의 파트손 다카가 선제골을 넣자 카메룬의 잠보 앙귀사가 만회 골을 넣었다. 다시 음윌라가 추가 득점을 했지만 후반 막판 야야 바나나가 만회 골을 넣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프리카 지역 월드컵 본선 팀 5개국 확정

아프리카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가 11일과 12일 사이 일제히 치러졌다. 이미 B조 나이지리아와 E조 이집트에 이어 D조 세네갈이 확정됐는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A조의 튀니지와 C조의 모로코가 막차를 탔다.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5개국의 아프리카 팀이 완성됐다. 

▲ 본선행에 성공한 모로코 ⓒ러시아 월드컵 SNS
▲ 본선행에 성공한 튀니지 ⓒ러시아 월드컵 SNS

*아프리카 대륙 월드컵 진출국
A조-튀니지
B조-나이지리아
C조-모로코
D조-세네갈
E조-이집트

글=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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