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뫼니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 시간) "파리생제르맹(PSG) 수비수 토마 뫼니에가 '첼시가 이적시장 마감일에 나를 영입하려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뫼니에는 벨기에와 멕시코의 친선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첼시가 PSG에 이적 제의를 했지만 거절이 정답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PSG는 날 팔고 싶어하지 않았다. PSG의 오른쪽 수비수로 다니 아우베스와 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 이적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구단에서 '이적은 없다. 시즌 전체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PSG 구단에서도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뫼니에는 키가 190cm나 되는 장신의 측면 수비수로 수비력과 공격력을 겸비했다. 이번 시즌에도 PSG에서 리그 7경기에 출전해 3골과 2도움을 올리면서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선수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첼시는 측면 수비수의 비중이 높은 3-4-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다. 대안이 빅터 모제스가 유일했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지만, 빠른 발과 영리한 플레이로 스리백의 한 축을 맡으면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었다. 첼시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오른쪽 수비수 영입에 열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가 눈독을 들인 것은 뫼니에 뿐이 아니다. 바이에른뮌헨의 수비수 하피냐 역시 이적 시장 마감일에 첼시의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독일에 머무르길 선택했다.

첼시는 결국 다비데 자파코스타로 목표를 돌렸다. 그리고 이적 시장 마감이 임박한 지난 8월 31일 자파코스타 영입에 성공했다. 현재 모제스가 햄스트링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자파코스타는 리그 5경기에 출전하면서 리그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현재까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모제스도 다음 12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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